미투부남

집을 두채 이상 가지고 계신분들은 월세나 전세로 수익을 내고 있어 집주인 차원에서는 아주 좋은 투자지만 월세, 전세 기간이 만료되면 보증금을 줘야하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죠. 바로 기존 세입자나 임차인이 나가기 전에 새로운 세입자나 임차인을 구해야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을 기존 세입자에게 줄 수 있다는 건데요. 요즘 같이 역전세다, 깡통전세다, 하니 사회적으로 불안요소가 한두가지가 아니죠. 저도 관악구에 있는 집에 전세입자를 들이는데 약간 어려웠던 적이 있었거든요. 


전세 계약 기간 만료는 다가오고 세입자는 이사를 가겠다고 하니 새로운 세입자를 찾아야 되는데~~~ 인근 부동산 중계소에 전세를 내났지만 한동안 전화도 안오고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해보니 [최근에 전세시장이 얼었다. 당분간 전세입자를 못 찾을 수 있다]는 등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내와 상의한 끝에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라는 사이트에 우리 전세물건을 올려보기로 했어요.


사실 부동산 사장님이 찾아주시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피터팬을 방문해서 양식에 맞게 작성하고, 잊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더라구요. 설마하고 문의하신분 전화번호가 있어 바로 전화를 했더니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하네요.(세상에 진짜되네... 꼭 잡아야 겠다는 각오를 했죠) 그리고 약속을 정하고 만나서 집을 보여 주었는데 한번에 오우케이~~~ 





그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부동산 중계소 사장님께 전화해서 전세입자 구했다고 하니 사장님도 엄청 기뻐해 주시더라구요(평소에 정말 잘 지내시는 사장님이라~~) 그 후 저는 2번 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를 통해 새로운 세입자를 찾았고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착한 집주인이 되고 싶거든요. 훗날 돈을 많이 모으면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집을 지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세어하우스도 운영해 보고 싶어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활용

인터넷 검색창에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라고 검색해 보시면 아래와 같이 메인페이지가 나옵니다. 네이버 대표카페네요. 회원수가 엄청납니다. 즐겨찾는 멤버수가 왠만한 지방시 정도의 인구와 맞먹네요. 그 만큼 인기 있고 잘 나가는 카페임을 알 수 있네요.





물건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분적으로 카페에 가입하셔야 되고요. 가입은 해보시면 몇가지 절차에 따라 하시면 쉽게 회원가입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올리고자 하는 물건의 사진은 꼭 3장이 이상이 있어야 되니 확보하시고요. 세입자가 있는 집이면 세입자에게 부탁하면 사진 찍어서 보내줘요(부담가지지 마시고 세입자에게 설명을 조금만 하면 다 보내주더라구요. 이게 잘 안되면 자기 보증금을 못 받을 수 도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거든요) 그럼 본격적으로 내 물건을 올려볼께요. 먼저 ① 카페 글쓰기를 클릭하면 ② 게시판에서 자신의 물건지를 선택하고 ③ 타입을 정합니다. 






이제부터 세부적인 정보를 작성하시면 되는데요. 최대한 자세히 기록해주시고, 이집의 특징과 장점을  기록해 주시면 좋고요. 거짓이 아닌 진실로 글을 작성해 주세요. 거짓으로 작성하시면 물건을 보러 오시분에게 죄송하겠죠. 그리고 전세, 월세는 대부분 집을 보고 계약하기 때문에 집 상태를 세부적으로 작성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이 매물사진정보 인데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물건 사진 3장이상 넣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완성되면 이제 아래 하단부에 "확인"을 클릭해서 저장하면 끝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작성한 글을 읽고 세입자나 임차인이 연락을 해올 것입니다. 전화오면 최대한 정성스럽게 알려주고, 만날 날짜를 정하고 집을 보여주면 되겠습니다. 


집 보여 줄때 팁


집을 보여 줄때는 친절한 말투로 지역적인 설명(이 지역은 지하철이 가깝고, 마트가 있어 시장 보기에 좋고, 버스 정류장이 가깝고, 학군이 좋고 등)을 먼저하고 집에 대한 히스트로를 설명해 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이집에 사시는 분들이 누구인지 소개(사시는 분 직업을 말해주시던지 아니면 성향을 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를 아주아주 간단하게 말해주면 좋겠죠. 방을 보여줄때는 거실이나 주방에서 전체적인 브리핑을 해주고 손님이 직접 열어보고 만져볼수 있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나중에 말씀해주시고요. 집에 대한 느낌을 물어봐 주시면 이 사람이 계약을 할지 말지 알 수 있어요(느낌이 좋다는 것은 계약 하고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증금이 많거나 관리비가 비싸면 저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 보시고 연락주세요라고 마무리 하시면 굿굿입니다.(최대한 부담을 주는 내용의 말은 하지마세요)


이렇게 하시면 지역 부동산 사장님이 못 구해주는 세입자를 여러분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수가 좋으면 보증금도 더 받을 수 있어요. 좋은 세입자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자가 저의 원칙입니다. 연말이나 명절에 세입자분들에게 커피 한잔의 선물도 보내주세요^^ 그럼 복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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