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2017년 부동산을 배우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여기저기 현장조사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서울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죠. 함께 모임을 하는 분을 통해 서울시 관악구 인헌동에 있는 다중주택을 소개받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 주세요^^





이 다중주택에는 옥탑방까지 총 7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2년 반의 세월동안 10가구가 바뀌었고, 옥탑방과 202호 아기 가족만 남아서 이집을 지켜주고 있었지만, 202호 아기 가족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번달에 옮긴다고 집을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의뢰했었죠. 2주정도 지나고 부동산 사장님께서 전화가 와서 공무원 청년이 들어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세를 최초에 1.7억에 이야기했는데 500만원 깎아 달라고 한다네요. 그래서 기분좋게 깎아주었어요. 소방공무원이었고, 잘 생긴 청년어있습니다. 장교로 군생활동 많이 했고, 특전사에서 중대장을 마치고 소방공무원에 되었다고 하네요. 어제는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러 부동산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10가구 전세를 내놓으면서 계약하는 사람들 중에 부모님과 함께 온 사람은 단 1가구였고요. 모두 혼자와서 1억이 넘는 전세계약을 간단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가 전세나 월세 계약을 할때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전세나 월세 집 확인시


먼저 초보자라면 살기 원하는 지역을 선정하고 인터넷이나 그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찾아서 원하는 물건을 구하곤 하죠. 그러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는 손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집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자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보증금이나 월세가 높습니다. 그럼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시면 됩니다. 중개사를 통해 집주인에게 깎아 달라는 신호를 보내면 대부분 깎아줍니다. 


집을 볼때는 일단 깨끗해야겠지요. 섀시는 겨울 바람을 막아 줄시 있는지(통상 하이섀시가 되어있어야 하고요), 천장과 벽면에는 곰팡이 자국이 없는지, 출입문은 도어락으로 되어 있는지, 화장실엔 곰팡이가 없는지, 보일러 및 에어컨은 언제 설치되었는지(넘 오래된 보일러는 가스비가 많이 나오죠), 샤워기와 수돗물은 잘 나오는지, 변기물은 잘 내려가는지 등 일단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확인하시고요.


그리고 외부에 쓰레기 분리수거함과 음식수거함이 있는지, 전기와 가스 검침기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에 있는지, 골목에는 방범CCTV가 설치되어 있는지 등 외부적인 요인 확인도 필수입니다. 


그리고 다 오우케이 했다면, 집을 찍하겠다는 뜻으로 집주인에게 가계약금을 계좌로 보냅니다. 가계약금은 통상 100만원정도 보내시면 됩니다.


집주인과 세입자의 첫만남


먼저 현재 살고 있는 202호 세입자 이사 날짜를 고려해서 차후 계약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입자는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집주인과 이사 날짜를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꼭 전세나 월세 계약서상에 있는 날짜에 이사를 안가셔도 됩니다. 사정이 있으면 집주인과 이야기를 잘 하시면 되요. 월세로 거주하다 조금 더 거주하게 되면 일일계산해서 준다고 해도 되고요, 전세야 큰돈주고 사니까 며칠 더 있는건 그간의 돈에 비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가계약은 했으니, 새집주인을 만나서 계약서만 작성하면 되네요. 양쪽이 정해진 날짜에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공인중개사가 있는 가운데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계약서를 미리 만들어 놓으셨을 거예요. 등기부등본은 도착하기 전 시간으로 출력을 해 놓았을 거예요.(솔직히 등기부등본 보는게 제일 중요한데 그건 다음에 다시 포스팅할께요.)


집주인의 신분증으로 확인하고,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금의 5%를 계좌이체 해주셔야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자신이 가진 돈과 신용대출을 이용해서 보증금을 낸다면 보증금의 5%는 의미가 없습니다.


계약서는 총 3장에 서명하고 3장을 겹쳐서 한쪽 모서리에 도장이나 서명을 하게 됩니다. 서명할실 때, 꼭 계약특약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협상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명시될 수 있게 작성하세요. 


집의 현상태에 대해서 간단하게 브리핑해주시는 자료도 집주인이 서명하고 받으실거예요. 그리고 보증금 5% 이체한 영수증을 서명 받아서 집주인과 반반 나누어서 가질 거예요. 그건 나중에 최종 잔금 처리할때 얼마를 주도 받았는지 증빙서류입니다.


이렇게 중개사무소에서 정리가 모두 완료되면 이사하는 날 입주전에 최종 잔금을 집주인에게 보내고 입주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세일 경우 입주 청소는 전세자가 해야합니다. 월세인 경우는 집주인이 해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것도 주인과 협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초보의 집 구하기 계약하기 입주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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