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 3개월간 다른 일을 열심히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일이 끝나자 무엇부터 해야 될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원주 지방법원 경매법정을 찾아갔습니다. 지난 3개월 간 간접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궁금했고,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10시에 가보니 역시나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앉아서 3년 전 처음 부동산을 시작할 때로 돌아가자~~ 초심을 잊지 말자~~ 마음속으로 외치며 기다렸습니다. 

 

원주지원은 10:00~11:20까지 입찰 서류를 받았는데 썰렁하더라고요. 물건은 많았으나 겨우 몇 개만 낙찰되고 나머지는 모두 유찰되었습니다. 낙찰물건 중에서 감정가의 100% 넘기는 물건은 없었고, 3회 이상 유찰된 저렴한 땅이 많이 낙찰되었습니다. 

 

아파트는 한건도 낙찰되지 않았고, 빌라 두건 낙찰되었습니다. 원주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기업도시에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 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에 대한 수요보다 토지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 31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및 공고 : 수도권 6개(이천시,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인천 중구 / 서구), 지방 35개(강원도   춘천시, 속도시, 고성군, 원주시, 동해시) 등 총 41곳이나 됩니다.

 

입찰 물건이 적다보니 경매 진행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약 3시간 동안 법원에서 경매 진행을 지켜보면서 지난 시간 낙찰의 즐거움과 폐찰의 아쉬움, 낙찰 후 공자우선매수 등 많은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초심을 지키며 경제적 독립을 꿈꾸었던 나로 돌아가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초심이 흔들릴때 부동산 공부를 하던 경매를 하던 가장 행복했던 장소를 찾아가 보면 어떨까요? 그럼 그날의 영광이 지친 나를 다시 불타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은 마라톤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너무 빨리 뛰어서 지치지 마시고 길게 롱런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은 다시 부동산 공부와 경매를 마음껏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나마지 저의 마음만 작성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부동산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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