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 필리핀 세부 막탄 여행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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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막탄 여행 준비와 인천 막탄 공항 정보, 그랩(Grab) 사용기

2016년 3월에 처음 찾아간 필리핀 세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섬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리운 동생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 낯설지 않은 나라였습니다. 그때는 다이빙을 배우기 위해 10일을 계획하고 가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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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세부 막탄 여행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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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막탄 숙소 호텔 비스타 마르 비치 앤 컨트리 클럽(vista mar beach & country club) 리얼 후기

세 번째 세부를 다녀온 지 벌써 5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억이 더 흐려지기전에 빨리빨리 포스팅하겠습니다. 지난번 1탄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링크를 공유하겠습니다. 한번 보시면 더 이해하기 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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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세부 여행과 1일 1 마사지의 기록을 유지하면서 나름 괜찮은 곳을 6곳 이상 가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마사지는 집으로 불러서 마사지를 받았던 기억이 나고, 두 번째는 장인, 장모님과 함께 갔고, 이번에는 대군을 이끌고 마사지 숍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여기서 공통점은 40대, 50대, 60대 모두가 잘한다라고 한 곳이 진짜 잘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핸들링 해주시는 필리핀분들이 다르고, 그분들도 그분들의 마사지 기술이 다르다 보니 차이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험한 4곳과 어디를 추천해 드릴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막탄 3곳, 세부시티 1곳입니다.

 

1. 해피트리 스파
2. 궁스파
3. 골드문 스파
4. 더 포레스 스파(세부 시티)

 

1. 해피트리 스파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필리핀 세브 제이파크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바로 옆집이 에이스 크랍, 그 옆집이 김병원으로 유명하고 아프면 가야 할 곳이 다 있는 압구정이라는 상가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픽드롭도 가능합니다. 특히 오후에 마사지를 가실 분들이 있으면 너무 더워서 꼭 픽드롭을 이용하세요^^ (팁으로 1달러 주면 좋고, 없으면 안주셔도 됩니다. 운전을 해주시는 분들은 업체별로 건당 수수료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가성비 대박집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설은 조금 노후하고, 필리핀 특유의 향기가 강하지만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들의 스킬을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이곳은 한국인 40대, 50대, 60대 모두들 잘한다고 알려진 집으로 인정했습니다. 참고로 6살 딸아이도 성장 마사지를 받았는데 코를 골면서 자더라고요.^^

 

가격도 아주 착하고, 마사지 후 옆집 에이스 크랍에서 필리핀 명물인 알라망오(게)를 맛있게 드시고 숙소를 복귀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대략 오후 3~4시쯤에 마사지를 받고 저녁 드시고, 걸어서 숙소를 복귀하면서 길거리 음식(훈제통닭, 삼겹살 등)을 구매해서 숙소에서 맥주랑 드셔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2. 궁 스파

 

4곳 중 가장 고급스럽고, 전통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대기하는 장소가 아주 근사했고, 스페셜 손님들을 주로 메인 건물에서 마사지를 받는 것 같았고, 일부는 메인 건물을 돌아서 안쪽에 있는 건물로 이동해서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그곳도 첫 느낌이 아주 고급스러웠습니다. 딸아이는 마사지가 싫다고 하니 베이비시터가 딸아이와 놀아주고 부모들이 걱정할까봐 30분 간격으로 딸아이가 들어와서 잘 있다고 이야기하고 또다시 나가서 놀고 했습니다.(그 덕분에 저희들만 마사지 잘 받았죠^^)

 

마사지 실력은 중상 정도였고, 중간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자리를 5분 정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중간 시간은 잘 기억이 안 나고 마지막 시간은 뜨거운 수건을 가지러 갔다 온 것 같습니다.(말없이 나가서 아내랑 어디 간 거지?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격은 조금 무거웠지만, 딸아이를 돌봐 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지금부터인데요. 드롭을 해주시는 분과 짧은 영어로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 한국말 잘해요" 잉~~~~ 알고 보니 경기도 시흥에서 5년 동안 일했고, 지금은 돈 벌어와서 집 사고, 차 사서 이렇게 픽 드롭해주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몇 가지 질문을 했고, 그중에 왜 필리핀에는 일본차가 많나 였는데, 답은 아주 간단했어요. 일본차는 보증기간이 10년, 한국차 2~3년. 즉, 차에 문제가 생기면 잘 고쳐주고 품질도 보장되니 대부분 사람들이 일본차를 산다고 합니다.

 

 

3. 골드문 스파

 

 

 

 

 

 

 

세부 시티투어를 하고 돌아오면서 저녁을 먹고, 제이파크로 가서 보관해둔 케리어를 찾아서 골드문 스파로 갔습니다. 대기하는 곳부터 규모가 엄청 크더라고요. 마지막 스파를 이곳으로 예약한 이유는 마사지하고 샤워하고 공항으로 갈려고 계획했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작은 스파는 샤워가 안되거나 너무 불편한데 이곳은 샤워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23:30에 마지막 공항 드롭 차량이 가는데 처음에는 공짜인지 알았는데 차당 요금을 계산했다고 합니다.(이럴줄 알았으면, 샤워하고 들어가서 150페소 제이파크 버스를 이용할껄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런트에 있는 한국 여성분께서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셔서 편안하게 잘 받았습니다. 여긴 50대 남성분들이 좋아했습니다. 마사지하는 분 손 악력이 좋다고 하시네요. 저는 저녁 먹으면서 반주를 해서 기억이 잘 안 나요 ㅠㅠ. 

 

 

4. 더포레스트 스파

 

세부 시티투어를 하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고 간 곳이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훈남 오빠가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시설도 아주 고급스럽고, 가장 좋은 것은 키즈카페가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어린아이는 안 되겠지만, 6살 이상 아이들은 이곳에서 열심히 놀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과 베이비시터도 있는 것 같았고요.(안전하게~~~)

 

기다리는 동안 여신들이 막 나오는 것을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항공사 직원인 스튜어디스 누나들이었습니다. 맨날 제복만 입고 있는거 봤지. 머리 풀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니 더 이뻤습니다. (스튜디어스 할인 해달고 하는거 보니 이곳은 스튜디어스 누나들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너무 약하다고 하시면서 별 3개만 주셨습니다. 역시 젊은 누나, 언니 컨셉으로 마사지하시는 분들도 세팅이 되어 있나 봅니다. 이곳도 샤워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딸아이가 있는 거 보고 사장님이 필리핀 과자도 주시고 너무 인간적인 면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러를 페소로 교환도 해주시고~~~(좋은 가격으로요^^)

 

 

세부에는 수많은 마사지 업체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잘된 마사지사가 있는 곳도 있고, 막무가내로 하는 곳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판단한 곳에만 가도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내 몸을 만지는 것에 대해 믿음이 있어야 편안한 마사지가 되지 않을까요. 많은 이들이 작성한 후기를 보시고 나에게 맞는 마사지를 찾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세부는 한국분들이 마사지 업을 많이 하고 계셔서 카카오톡으로 친구찾기 하시면 다 나옵니다. 친구추가하면 마사지 가격 및 유의사항, 픽드롭 등 다 알려주세요. 그리고 오전으로 예약하면 할인도 해주시고, 좋은 정보도 받을 수 있습니다.

 

4곳 중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1위. 가성비 대마왕 해피트리, 2위. 고급스러움의 극치 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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