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2017년 8월에 청주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지하로 파고 들어갔다는 지인의 말과 기타 자료가 그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내와 함께 플피(플러스 프리미엄)는 아니라도 최대한 적은 돈으로 갭투자에 처음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그 당시 59, 84㎡가 100~1,000만원 사이면 충분히 매매할 수 있었고, 매매 후에도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매수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청주를 잠깐 소개하면, 청주시의 인구는 83만9300명정도 되고 행정구역은 총 4개구(흥덕구, 청원구, 서원구, 상당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014년 청원군을 흡수하면서 청원구와 서원구가 생겼습니다.

 

수도권과 광역시, 창원시(104만명)를 제외하고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 중에 한 곳입니다. 충청북도라는 도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를 합한 단어입니다. 

 

[쉬어가는 시간]

경상도 = 경주와 상주
강원도 = 강릉과 원주
전라도 = 전주와 나주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전세 만기가 되었고, 저는 역전세에 아까운 현금 8천만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승한내들은 전세가 1.9억, 산남 퀸덤은 전세가 2.6억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유승한내들이 1.5억, 산남 퀸덤이 2.2억입니다.(매매가 유승한내들 2억, 산남 퀸텀 2.6억)

 

 

그 당시가 매매가와 전세가가 지하가 아니었고, 그 이후 지하를 뚫고 맨틀로 가벼렸습니다. 그때는 초보라 좋다는 말과 어설픈 분석으로 들어갔고 이후 계속 가격이 하락했던 이유는 공급 과다와 세종으로 인구 유출이였습니다. 당시 세종시에 많은 아파트들이 분양되고, 새로운 아파트가 부족했던 청주와 대전에 있던 많은 분들이 신축에 대한 기대감과 앞으로의 비전을 보고 세종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주는 동남지구와 방서지구의 개발로 신축 아파트가 많아졌지만 입주할 인원이 부족해 싼 가격의 매물이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복대동은 SK하이닉스 배후수요지로 지웰시티 1, 2차가 대장이었고(백품아. 백화점을 품은 아파트), 가경동은 도시개발구역이 있었지만 가격이 크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산남동은 동남택지지구와 방서지구로 인해 아파트 공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세가가 더 빠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9년 9월 다시 전세계약을 하면서 많은 보증금을 내어줘야 하지만 부동산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로 이제 전세가는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2.2억에 계약되었지만 지금은 2.3억 매물도 없다고 합니다. 방서지구의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확인해봐도 청주시는 2019년 3월부터 전세가 안전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주는 2022년까지 분양물량이 남아있어 앞으로 3년은 지켜봐야할 것 같고 처음 계획한 4년에 1년을 추가해서 5년 후 매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청주의 신축 분양가가 확장 포함해서 평당 1,000만 원이라고 하니 시간이 지나 키 맞추기가 완료되면 어느 정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낙관해 봅니다.

 

SK하이닉스 증축과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개발, 천안~청주공항선, 지속적인 인구유입, 산업단지 활성화 등 개발이 이루어짐으로써 청주는 아직 투자가치가 있는 곳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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