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경기도 이천에 위치하고 있는 비승대 체력단련장 겸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가을이라 단풍 구경도 하고 오랜만에 좋은 분들과 함께 라운딩 하면서 리프레쉬를 하고 싶었습니다.

군 골프장이라 시설면에서는 열악할 수 있지만, 체력단련을 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업-다운이 확실하거든요.

그럼 비승대 체력력단련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위치: 경기도 이천시 대포동 537

 

 

 


네이게이션을 맞추어 오다 보면 큰 간판에 "비승대체력단련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는 비석에 한자로 "비승체력단련장"이라고 새겨 저 있습니다. 

큰 간판 앞에서 좌회전 해서 클럽을 내려놓으면 캐디 분들이 시간에 맞게 카트에 실어서 골프장 안쪽으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차는 클럽하우스 뒤쪽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클럽하우스로 들어와 사용 요금을 계산하고 라카 번호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면 남녀 라카가 나옵니다.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면 됩니다.

 

 

클럽하우스를 나와서 좌측으로 가면 철조망과 카트레일이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쭉~~ 들어가세요.

들어가다 보면 흡연실이 좌측에 있고 정면에 기념사진 촬영 비석이 나옵니다.

2009년생이네요. 이제 14살~~ ㅎ

 

 

좌측에는 휴게실이 있습니다. 대기자들이 쉴 수 있게 TV도 나오고, 코스 안내도도 있습니다.

9홀을 두번 돌면 되네요. 18홀 다 더한 거리가 4,685m 대략적인 거리라 실제로 걸어보면 더 나옵니다.

 

 

핸드폰에서 육군체력단련장 바로가기 안내문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자판기는 보시는 봐와 같이 두대 있습니다. 냉온정수기와 100원 커피 자판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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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적으로 1번홀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1번 홀 / PAR  4

캐디님께서 카트에 클럽을 다시 한번 고정 여부를 확인하시고 우리에게 출발 사인을 줍니다.

 

 

1번 홀 힘 빼고 드라이버를 쳐야 하는데 절대 힘이 빠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유일하게 해저드가 있는 홀입니다. 

 

 

오전까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후가 되는 가을 하늘이 보입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고 최고~~

공략법은 드라이버를 잘 쳐야 합니다. 일단 해저드를 극복하고 우측 보면 됩니다.

 

 

2번 홀 / PAR 5

1번 홀 종료하고 언덕을 넘어 항작사 정문을 지나 다시 언덕을 내려오면 됩니다.

 

 

이번홀에서는 드라이버가 금지입니다. 아이언 5번 이하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우측이 군부대 드라이버 잘 못 치면 군부대로 들어가 사고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확도 있는 아이언으로 ㅎㅎ

저 멀리 벙커를 보고 멋진 샷~~

 

 

세컨드샷을 하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와 그린에서 최종 마무리가 되면 뒤에서 오시는 분들이 안보이시니 홀 아웃 벨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뒤에 팀이 세컨샷을 하게 됩니다.(매너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3번 홀 / PAR 3

이 정도면 언덕이 아니라 등산 후 정상에서 3번 홀을 바라보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이홀은 "버디 이벤트 홀"입니다.

천 원짜리 4장을 넣고 버디를 하게 되면 4번 홀을 마치고 그늘집에서 커피 등을 공짜로 먹을 수 있습니다.

 

 

거리가 120 정도로 정확하게 치시면 됩니다. 그린이 콘크리트라 공이 잘 튄다고 생각하고 앞쪽으로 잡으세요.

 

 

그늘집 차림표입니다. 오후 경기팀은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잘 아시고 체력 안배하세요.

개인적으로 두부 김치에 막걸리+사이다 추천합니다.

 

 

4번 홀 / PAR 4

황당한 홀입니다. 경사가 있어 그린도 안 보이고 언덕 위에 흰색 깃발을 보고 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언덕을 맞고 올라 가지만 못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홀에서는 모든 걸 버리고 기본을 생각하면 드라이버를 치세요.

 

 

저 언덕 너머에 누가 공을 치고 있을지 모르죠. 그래서 CCTV를 달아서 언덕 반대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팀들이 빨간 선을 지났을 때 드라이버를 치면 됩니다.

 

 

드라이버를 치고 언덕을 넘어가야 됩니다. 높아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5번 홀 / PAR 5

비승대 체력단련장의 핫플장소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저 멀리 파란색 화살표가 하나 보입니다. 저 방향으로 공을 날려 보내라는 겁니다. 앞쪽 철망 속에서 캐디님이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동그라미를 그리면 OB, 손을 양옆으로 벌리면 살았다는 뜻입니다.

그늘집에서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하고 5번 티샷으로 갑니다. 거리가 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티박스입니다. 테크로 만들어서 공증 티샷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파란색 화살표입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몸에 힘이 들어가서 좌측으로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쪽 공간이 넓어서 좌측으로만 가지 않으면 무조건 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번 홀 / PAR 3

버라이어티 5번 홀을 지나 만나게 되는 6번 홀입니다. PAR 3입니다. 저 앞에 소나무만 넘기면 아래쪽에 그린이 보입니다. P로 높이 공을 띄워 보았는데요. 너무 올리면 티박스 위 나무에 걸립니다.  그린 쪽 공터가 커서 웬만하면 들어갑니다.

 

 

7번 홀 / PAR 4

낙엽에 쌓인 티 박스가 가을의 느낌을 줍니다. 7번 홀은 오른쪽을 보고 드라이버 샷을 하면 됩니다. 나무를 살짝 넘기면서 고공비행을 하면 최고의 샷입니다.

 

 

7번 홀을 마누리하고 8번 홀 가는 나무표지판이 나옵니다. 다시 처음 1번홀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에 부대 주 도로 옆으로 단풍이 물들어 있어 아름답습니다.

떨어진 낙엽과 붉은 단풍잎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8번홀 / PAR 4

8번홀 옆에서 앞 팀을 기다리며 달달이 커피를 한잔 마셨습니다. 8번은 티샷은 페어웨이는 좁지만 나가보면 넓은 곳입니다. 좁은 곳만 잘 통과하면 편안하게 세컨드샷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버를 욕심내면 언덕에 걸려 상향 타격을 해야 합니다. 더 어렵겠죠. 그래서 150~180만 보내면 세컨드샷이 편해집니다. 참고하세요.

 

 

18번 홀 티박스에서 하늘을 보니 달이 보입니다. 해가 많이 짧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쳐야겠다고 생각하니 마음만 바빠졌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샷을 했습니다.

 

 

9번 홀 / PAR 4

전반야 9번 홀입니다. 우측 나무를 넘기며 들어가면 베스트입니다.

장타 선수들은 한번 욕심내보세요. 좁은 페어웨이 뒤에는 아주 넓은 페어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 홀이라 정말 크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지막 9 번홀 티샷을 하고 걸어가면서 하늘이 이뻐서 한 장 찍어 봅니다. 

 

 

여유 있게 즐겁게 웃으면서 전반야 9번 홀을 돌았습니다. 이제 힘을 내서 다시 9번홀을 돌아야 합니다.

업다운이 심한 비승대체력단련장은 말 그대로 체력단련장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쉬운 코스는 아니었지만, 그린과 페어웨이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 점은 스코어는 내지 못했습니다.


골프장 이용료는 민간인 평일 95,000원입니다. 케디비는 별도 130,000원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체력단련장에서 좋은 스코어 내고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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