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세 번째 세부를 다녀온 지 벌써 5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억이 더 흐려지기전에 빨리빨리 포스팅하겠습니다. 지난번 1탄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링크를 공유하겠습니다. 한번 보시면 더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아요^^

 

https://dohee1005.tistory.com/183

 

세부 막탄 여행 준비와 인천 막탄 공항 정보, 그랩(Grab) 사용기

2016년 3월에 처음 찾아간 필리핀 세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섬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리운 동생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 낯설지 않은 나라였습니다. 그때는 다이빙을 배우기 위해 10일을 계획하고 가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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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제가 3박 5일 동안 투숙한 숙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20:30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니 필리핀 시간으로 다음날 01:30 정도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물건 찾고 검색대 통과하니 거의 02:20분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랩을 불러서 찾아간 첫 번째 숙소는 "비스타 마르 비치 앤 컨트리클럽"입니다. 어차피 잠시 잠만 자고 오후 14시에 제이파크 체크인해야 되는데 큰돈 들이고 좋은 곳에서 자긴 아깝다는 생각에 저렴하면서 필리핀적인 이미지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가격은 80,300원을 지불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02:40 정도 되었고요. 경비원 아저씨께서 케리어를 프론트까지 가져다주었습니다. 필리핀 세부는 사회 안정이 어느 정도 되어 있지만 그래도 관광지 이미지가 깊기 때문에 경비를 철저히 하는 편입니다. 작은 호텔이 여러 모여 있으면 크게 울타리를 만들어 1차 경비를 통과하고 각 호텔별 울타리에 또 2차 경비가 있어 안전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프론트에서 친절하게 체크인을 도와주었고, 방까지 케리어도 옮겨주었습니다. 야간이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1층 방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 나가 보니 분위가 너무 좋았습니다. 필리핀에는 스페인식 건물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비스타 마루 비치 앤 컨트리클럽"도 스페인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처음엔 시설적인 면에서 걱정했는데 숙소내부가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별 5개 호텔 부럽지 않은 느낌이었죠^^

 

리모텔링 되어 있어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더블침대가 두개 있어요. 작은 문을 열고 나가면 객실에 딸린 테이블과 바다, 수영장이 바로 앞에 있어요.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9시가 넘었습니다. 조식을 먹기 위해서 방에서 나와 식당까지 가는 길에 볼게 많아서 사진을 엄청 찍었습니다. (솔직히 늦어서 가면 먹을 것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있더라구요^^) 날씨가 흐려서 첫날부터 비가 오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했는데 안 왔습니다.

 

날씨 좋은 날은 수영장과 바다가 일치하는 예술 사진이 나올수 있다고 하네요

 

유아풀 맞은편에 물고기들이 있는 수족관이 있었는데 딸아이가 고기 본다고 시간을 더 지체해서 밥 못 먹을까 봐 살짝 걱정하는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유아풀도 구경하고 물고기도 구경하고 이제 식당으로 입장했습니다. 식당도 스페인스럽네요. 식당 한쪽에 간단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샐러드와 빵이 주식이었고, 흰 죽이 밥통에 있었습니다. 가장 맛있는 것은 "흰 죽"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너무 맛나다고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덩달아 저도 두 그릇 먹었습니다.

 

강추 흰죽^^

 

조식을 든든히 먹고 나와서 다시 방으로 가는 길에 우리 방 바로 앞 수영장에서 애들이 놀고 있습니다. 딸아이랑 산책을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비싼 돈을 주면서 시설이 좋은 숙소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이런 로컬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다음에는 이 곳에서 휴가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부에 왔다면 "1일1마"는 필수죠. 그래서 "궁" 마사지숍에 카톡으로 예약해 놓고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프런트로 다시 갔습니다. 새벽에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호텔 입구
호텔 들어와서 우측 게스트 대기 장소
체크인, 아웃을 도와주는 프론트

 

이렇게 3명의 가족은 약 9시간 동안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비스타 마르 비치 앤 컨트리클럽"에서 지내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조금 아쉬움 점은 101호를 앞에 침구류를 정리하는 곳이 있어 아침 7시부터 일하시는 분들의 말소리가 많이 들려서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ㅠㅠ

 

호텔 모든 분들이 친절하시고 항상 웃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예약하고 싶은 호텔에 손을 들어봅니다.^^

 

제이파크와 같이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비스타마르비치앤컨트리클럽만 이야기하다보니 내용이 많아서 제이파크는 다음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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