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2년전 부동산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서 원주기업도시에서 살겠다 생각하고 호반베르디움 3차 미분양분을 추첨으로 당첨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조정지역인 별내에 아파트를 분양받으면서 중복 대출이 되지 않아서 원주 호반 3차를 마이너스 2,000만 원에 팔야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 그렇게 팔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고요~~~ 우여골절 끝에 잘 넘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 현황을 잠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원주 롯데캐슬더퍼스트 1, 2차와 원주 호반베르디움 1차, 원주리온프라이빗, 원주이지더원 1차모두 입주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원주호반베르디움 2, 3차 2019년 5월에 입주를 하고, 원주롯데캐슬골드파크 1, 2차2019년 12월에 입주합니다. 그리고 반도유보라가 현재 공사중이고 2020년 1월에 입주 예정이며, 이지더원 2차2020년 6월에 입주예정입니다. 이지더원 3차는 아직 분양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원주 전체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아서 이지더원 3차는 분양 시기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이 지나면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입주는 거의 완료가 됩니다. 그럼 이제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입주한 아파트도 공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지난번 원주기업도시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다시 한번 보시면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입주전 사전점검을 하라는 안내문이 와서 아침일찍 아내와 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주자 확인 사무소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아파트 대출이랑 입주자 협의회, 구경하는 집 등등 업체들이 엄청난 판촉 전략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구경하는집에 대해 살짝 오해하고 있었어요. 저는 구경하는 집을 빌려주면 인테리어도 해주고 월세도 일부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구경하는집을 하면, 인테리어를 다 해주고 나중에 반값을 지불하면 된다고 하네요. 즉, 구경하는집을 핑계로 인테리어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었습니다.


입주자 확인 사무실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안내를 해주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우리 소유의 아파트를 갔습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엘리베이터와 복도쪽을 볼 수 없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좁았습니다. 자전거, 아이들 타는 보드 등을 놓기에는 협소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하자가 있는 부분에 스티커를 붙이고, 상세하게 기록을 해서 제출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안내하신 분은 가셨습니다.


저희 303동은 앞에 이지더원 2차가 건축 중이어서 동간 거리가 넓고 뷰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내부도 하자 있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지만, 알파룸이 생각보다 좁았습니다. 그리고 식탁을 넣는 집도 있고, 안 넣는 집도 있을 것인데 식탁 조명을 너무 낮게 달아놓았습니다. 길이 조절도 안되는 것으로~~~ 요게 조금 흠이면 흠이었습니다.

한시간 가량 사전점검을 다 하고 내려와서 어묵에 팝콘을 먹고 나오는데 여러 업체분들이 선물을 막 주셔서 받고, 상담도 받았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은 호반 3차 입주전에 이지더원1차가 입주했는데 중도금 대출 이자가 2.88%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호반 3차는 이것보다 조금 낮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생각보다 저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 동에 아시는 분이 들어와서 같이 이야기를 해보니 그 분은 하자가 너무 많아서 내일 다시 와서 또 보아야겠다고 하시네요. 점검체크리스트를 점검기간 동안(3일) 작성해서 마지막날 제출하면 된다고 하셔서 오늘 보시고, 내일 보신다네요. 벽지가 떠 있고, 유리창에 실리콘이 안 되어 있고, 선반이 변형되어 있고 등등 이야기를 하셔서 저희들도 내일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가능하다면 두번정도는 와서 보아야 정확하게 하자부분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은 아파트 동과 동사이에 공원을 정말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분수에 놀이터에 점점 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하나의 팁은 입주사무실 들어가실때 입주사전 체크사항이라고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데 그거 보시고 들어가서 체크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 입주현황과 세대수입니다. 



기업도시 아파트는 총 11,905세대입니다. 분양예정인 이지더원 3차를 빼도 10만세대가 넘습니다. 그런데 공실이 거의 없고, 키를 안가져간 세대도 단지별 거의 없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입주민 대부분이 30~40대 젊은 사람들이다 보니 앞으로 기업도시의 상황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도 젊은 층이 많아 늘것이고, 기업들이 속속 입주해 공무원이 많은 혁신도시보다 집값 안전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초보다 전세가율이 높아졌고, 마이너스프리미엄도 일부단지를 제외하고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혁시초등학교가 올해 3월에 개교를 했고, 내년에 초등학교 1개, 2년 후 중학교, 고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입니다. 현재 혁신초등학교 입학생이 너무 많아 모두 수용하지 못해서 기업도시 밖으로 초등학교를 보내는 가구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원주기업도시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