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지난번 아내랑 서울에 갔다가 엑스코 영풍문고에 들렀어요.

전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부동산 관련 서적이 있는 곳에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냈고, 

아내는 인문학에 관심이 있어 인문학 서적이 많은 곳에서 시간을 보냈지요. 

시간을 보내다 문득 할머니랑 놀고 있을 딸이 생각나더군요.

(아내랑 간만에 데이트를 하다보니 딸 생각이 안났어요.)

그래서 어린이 서적으로 가서 딸이 좋아할 것 같은 어린이 동화책을 한권 샀어요.

(솔직히 읽어보고 감동받았어요)



"기린은 춤을 못 춰요"GIRAFFES CAN'T DANCE)"

글 자일스 안드레아, 그림 가이파커-리스 삼성당에서 출판했네요.






 작가 자일스 안드레아 소개

영국의 시인이자, 유명한 캐릭터인 '퍼플 로니'와 '에드워드 몽턴'을 만든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현재 아동복 디자이너인 부인 빅토리아와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노팅힐에 살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기린은 춤을 못 춰][사랑하고 싶은 사자][룰루랄라 신 나는 ABC 동물원][꼬물꼬물 ABC 벌레들 세상]등이 있습니다.


 가이파커-리스 소개 

풍부하고 활력이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해졌고, 

오늘날 베스트셀러 그림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가이는 그의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브라이턴에 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기린은 춤을 못 춰요’가 있으며, 

이 도서로 영국의 권위 있는 셰필드 어린이 도서 상, 

리처드&주디 베스트 그림책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을려고 도장같이 글을 써 놓았어요.

훗날 딸의 딸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선물해 주신 책이라고 하면 

기분이 엄청 좋을 것아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책 이야기를 좀 해볼께요.

(감동이 있는 이야기예요~~~)



이 책의 주인공은 목이 긴 동물인 기린이고요. 이름이 제럴드예요.

제럴드는 가만히 서서 나뭇잎 먹는걸 좋아해요

하지만 뛰어 다닐때면 다리가 풀려 자주 넘어지곤 했어요



해마다 열리는 아프리카 정글댄스가 올해에도 열렸죠

정글의 모든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

하지만 제럴드는 다른 동물들처럼 춤을 추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부터 되었죠



멧돼지는 왈츠를

코뿔소는 락앤롤을 

사자는 탱고를

침팬지들은 라틴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원숭이들은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에 맞춰 빙글빙글 춤을 추어요

이제 제럴드 차례~~~

긴장하며 무대에 오르자 동물들이 제럴드를 보고 비웃기 시작했어요.

"기린은 춤을 못춰"



그말을 들은 제럴드는 무대에서 도망치듯 내려와 집으로 향했어요

자신은 춤을 못추는 기린이 맞다고 생각하면서요

놀림을 당한듯해 제럴드는 너무나 슬프고 외로웠어요


밝게 비취는 달빛을 보며 아름다움에 젖어 있을때

귀뚜라미가 제럴드에게 말을 걸었어요

"너는 다른 동물들이랑 다르잖아, 그래서 네가 춤출때는 너에게 어울리는 음악이 필요한거야"



주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상상해봐

귀뚜라미도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그 음악을 듣고 제럴드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죠

음악에 흠뻑 적은 제럴드는 거꾸로 공중제비를 하며 높이 뛰어 올랐어요.

스스로에게 놀란 제럴드는 멋지게 춤을 추고 있다는 자신에게 감동을 받았어오



댄스 축제에서 제럴드는 신나게 춤을 추었고 

거기에 있던 모든 동물들이 제럴드의 춤에 환호했어요



제럴드는 생각했죠.

"좋아하는 음악만 찾는다면, 우리는 누구나 멋진 춤을 출 수 있어"


어린이 동화내용이지만 저에게 감동이 되었던 부분이 마지막 문구인데요

"좋아하는 음악만 찾는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면~~ 저도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겠죠^^

아이들과 어른에게 동시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이 책!


 딸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성장하길 정성을 다해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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