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지난달 청주에 있는 아파트 임차인이 4년을 거주하고 이사를 갔다.

 

 

2017년 아파트를 구입해 도배, 장판까지 깨끗하게 수리해서

2년 임차를 주었을 당시만 해도 집은 별 문제가 없었다.  

 

그다음 임차인으로 받은 분들은 전세계약청구갱신권을 사용하며 4년을 거주했다.

이사를 하겠다고 한 이후 전화도 잘 되지 않고 무엇인가 잘 못 되었다는 직감이 들었다.

부동산 사장님도 전화 연결이 잘 안 된다고 하셨다.

 

부동산 사장님께 집을 직접 봐야겠다고 이야기 하고 같이 집을 보러 가자고 했다.

6년 전 15층 보너스 복층까지 있던 집을 매매한 이유는 전방뷰가 너무 좋아서였다.

 

엘리베이터가 15층에 정치하고 부동산 사장님이 비번을 입력하고 현관을 문을 열었다.

출입문 스토퍼가 너덜너덜했다. 살면서 이정도는 수리하며 살아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자~

 

 

출입문 상단을 보니 이건 모지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내부 천정도 아닌데 곰팡이가 있다. 나도 처음 보는 관경이라 모라 할 말이 없었다.

 

 

내부로 들어오면 신발장이 보인다. 신발장 맞은편에는 아이들이 연필로 낙서를 해놓았다. 

이 정도는 나갈때 지우면 충분하니 문제는 아니었다.

 

 

신발장 여닫이문 고리가 하나도 없다. 부동산 사장님 말씀으로는 애들이 때문에 분리해서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자세히 보니 따로 보관할 수 없는 구조다. 

이 정도는 세로 교체하면 되니까 넘어가자.~

 

 

공용화장실을 보니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살았지 라는 의문이 제일 먼저 들었다.

천정은 곰팡이가 나있다. 바닥이 아닌 천정에 왜 곰팡이가 났을까?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샤워기와 욕조는 정말 지저분해서 말할 수가 없다. 

이 정도 되니 사람이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휴지걸이대도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

타일 사이, 바닥 곰팡이가 없는 곳이 없었다.

 

 

변기 하단을 고정해 주는 백색시멘트가 모두 부서져 변기가 흔들렸다. 

이런 변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문제가 있으면 주인에게 고쳐달라고 해야 하지. 이렇게 방치하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집이 남향으로 햇살이 풍부하게 들어온다. 

그런데 베란다에 곰팡이 천국이 되어 있다. 

물건을 넣게 만들어 놓은 창고 내부에도 곰팡이가 가득하다. 문짝도 고장 나고. 점점 화가 난다.

 

 

특이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에는 잡동사니만 가득하고 청소가 되지 않아 

곰팡이가 가득하다. 

 

 

안방 화장실은 타일이 밝아서 괜찮은 것처럼 보였지만, 여기도 엉망이다.

어떻게 변기 커버가 이런 게 색이 변하도록 그대로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다른 것과 바꾸어 놓은 것 같았다.

바닥을 자세히 보니 타일 사이에 곰팡이가 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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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환풍기 커버는 소리가 시끄러워 제거했다는데 커버는 찾을 수 없다. 

세입자는 세입자의 의무를 다 해야 하는데 이 세입자 분들은 예절도 관리도 상실했다.

 

 

안방에 있는 낙서야 도배를 새로 하면 없어지니 그냥 넘기자

 

 

작은방 들어가는 문에는 필름이 떨어져 나갔다. 

 

 

제일 화가 났던 부분이다. 이 분들은 도대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사신 건가

거실 중앙 전등인데 반이상 전구가 고장 났는데 그냥 두셨다.

의무 투성이다.

 

 

뒷 베란다로 나가는 문 손잡이는 헐거워져서 손잡이 구실이 힘들었다.

 

 

 

부엌이 제일 쇼킹했다. 

사람이 먹는 밥을 하는 곳인데 이곳은 너무 지저분하다.

여기서 식사 준비했다면 이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살았을까

 

 

 

이사 후 몇 장 다시 사진을 찍었다. 

싱크대 볼은 곰팡이가 점령했다. 너무 지저분하고 할 말이 없다.

 

 

가스레인지도 싱크볼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4구 중 2구만 불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다음 세입자를 통해 알게 되었다.

너무하다. 아무리 자기 집이 아니라도 이렇게 사용하면 안 된다.

 

 

뒷베란다 세탁기가 빠져나간 곳을 찍었다. 

마무리 세탁실이라도 이렇게 사용하고 갈 수 있나.

타일 사이사이에는 무엇을 했기에 검은 먼지들이 차 있고 곰팡이는 기본이다.

 

 

 

타일이 깨져서 이사하는 동안 한마디 했더니 자기도 이사오기 전에 이렇게 되어 있다고 한다.

말이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나도 화를 내고 싶었지만 참았다.

다시는 너 같은 세입자 안 받는다고 다짐했다.

 

 

 

 

청주에서 이런 난리를 격었다. 

집주인으로서 정말 앞으로 이런 세입자를 받거나 나갈 때에는 앞으로 싸워야겠다.

이사 가는 길 기분 좋게 보내주고 싶은데 

이건 내 생각이었다.

 


여기서부터 더 화가 난다.

 

새로운 세입자가 이사오고부터 시작이다.

 

사장님 방에 있는 컨션트에 전기가 안 들어와요

사장님 변기수압이 너무 약해서 변이 안 내려 가요

사장님 인터폰이 안돼요

사장님 가스레인지 화구 2개가 사용이 안돼요

 

 

이제 세입자가 전화 오면 무섭다.

 

대한민국 법은 약자의 편이라 집주인보다 세입자 편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집주인 편을 들어주면 안 되나 모르겠다.

 

좋은 게 좋다는 말대로 살자마자.

법대로 살자.

소송을 무서워하지 말자.

 

 

이런 집이 좋은 이사청소 사장님을 만나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sdt1970/223254797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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