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입문 기초 과정 알아보기(에필로그)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돈을 벌어야 된다. 대한민국은 부동산 말고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자라온지 20년이 지난거 같은데 실제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나이가 37살입니다.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된 시기는 2007년 30살때 인거 같아요. 그때 지금의 아내를 만나 부동산으로 당신을 경제적으로 편안하게 해주겠다고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월세를 어떻게 받을 것인지를 모래바닥에 그려가면서 비젼을 제시했어요. 그뒤로 비젼을 보여준 아내와 결혼은 했지만 월세를 받는 비젼은 보여주지 못했어요.

2014년 경제신문을 보고다가 우리나라 최초로 구로디지탈단지역(2호선) 앞에 신라스테이호텔과 오피스텔이 같이 건축된다는 기사를 보고 저도 모르게 분양사무소로 전화를 했고, 아내 몰래 구로까지 가서 모델하우스를 보고 왔어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모델하우스에 전 반하고 말았죠. 그리고 아내에게 분양을 받아야된다고 강조했고, 착한 아내는 저의 의견에 따라 계약을 하게되었죠.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그냥 좋아서 계약을 했던거 같아요.(교통, 인구, 지역특징 등 생략~~~)

첫 부동산 분양은 오피스텔, 두번째는 아파트

신라효성헬링턴오피스텔 분양가 1.58억. 겁도없이 전재산을 털어 대출도 없이 그냥 현금으로 구입했어요.(지금 생각하면 바보 중에 바보였죠.) 처음 내 소유이 건물을 계약하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몰라요. 입주는 2016년. 이제 이 오피스텔을 발판으로 부동산에 투자해보자고 생각만 했죠. 그러다 아내가 임신을 하고 아내에게 아파트를 선물해 주고 싶었어요(아내왈, 난 아파트도 없고 당신만 오피스텔 가지고 있고~~~궁시렁궁시렁)

그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살고 있었고, 처인구에는 신축아파트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는 길에 에이스카운티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가 있는거예요. 임신한 아내를 데리고 모델하우스로 들어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다음날 다시 가서 계약을 했어요(바보짓을 또 했죠.)

에이스카운티 아파트 분양이 완판으로 끝나고 우린 자축했죠. 우리가 생각한 것이 맞고 우린 투자를 잘한거라고.... 하지만 2016년 입주시기가 되어오자 여기저기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엄청 많아졌죠. 더 어이가 없는 것은 3군사령부 아파트도 현대식으로 재건출을 해버린 거예요. 그때 참 아내에게 할 말도 없어서 "우린 잘 판단했고, 잘 될거야 걱정마"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에이스카운티 아파트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ㅋㅋ

경매는 나의 운명

이렇게 저는 부동산 투자는 시작되었고, 2016년 18년간의 군생활을 그만두면서 이젠 명예보다 부를 가지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그때의 책을 보며 경매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은 2007년 처음 보았던 경매 책 "27세, 경매의 달인"이었습니다. (저자 신정헌)

9년전 책을 다시 펴보니 밑줄에 메모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던 흔적들이 있네요. 그래서 바로 이분을 인터넷으로 찾아보았고, "에누리하우스" 대표라는 것을 찾았고, 에누리하우스로 바로 전화를 했었죠. [여보세요. 혹시 신정헌 대표님 강의를 들을 수 있나요?] 이게 첫 말이었던 같아요. 그러니 [네, 다음달부터 기초반 시작합니다.]라는 답변이 왔고 바로 홈페이지로 들어가 강의를 신청했어요.(저의 DNA는 경매를 갈구하고 있었죠)

아내랑 8주동안 얼마나 열정적으로 경매공부를 했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설레이네요. 신정헌 대표님의 기초반 수업동안 목표가 경매로 물건을 낙찰 받고 싶었으나, 운이 없이 계속 패찰하다가 수업이 끝나고 연달아 두개를 낙찰 받았습니다. 그때 알게되었죠. 낙찰의 기분이 이런 것이구나! 낙찰받고 대표님께 자랑하던 생각이 엇그제 같은데~~~~ 그리고 이어서 실전반 수업을 받고 부동산에 대한 열정이 어마어마해서 서울이랑 경기도 현장조사를 진짜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이런 열정으로 지금 저는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되었고, 이런 경험과 경매 스킬들을 나누어 주고 싶었어요. 아직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저의 재능을 기부하고 싶기도 해요. 

그래서 앞으로 경매 기초 입문과정에 대해 글을 쓸거예요. 많이 관심가져 주시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