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부남

    오늘은 서울시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서울시가 양적 공급에 치중했던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과 원칙을 대 전환한다고 하네요.




    ①주민편의 및 미래혁신 인프라 함께 조성 

    ②도심형 공공주택 확대로 직주근접 실현 

    ③도시공간 재창조 

입주자 유형 다양화 

디자인 혁신


     이렇게 하겠다네요. 

     첫째, 앞으로 공공주택을 지을 땐 주민편의시설이나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미래혁신과 직결된 창업시설 등의 인프라

     를 함께 조성한다. 주택만 빼곡하게 늘리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주거와 삶이 어우러진 최고 수준의 주택단지를 만들고 지역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

 

     둘째, 도로 위 같은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공간에도 주택을 공급, 새로운 주거트렌드를 선도하고 도시공간을 재창조한다. 유휴부지를 활용해 혁신적 건축물을 조성한 프랑스의 리인벤터 파리(Réinventer Paris)사례와 같이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구간) 위로 인공지반(25)을 조성해 공공주택 1천호와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안을 계획중이다.

 

     셋째, 주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외곽지역에 입지했던 공공주택을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도심형으로 확대해 직주근접을 실현한다. 공공주택 물량을 확보하면서 미세먼지, 에너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밤이면 유령도시처럼 텅 비는 

      도심부를 활성화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 상업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을 확대하고 도심 내 공실이 

      많은 업무빌딩과 호텔을 주택으로 바꾸는 등 발상의 전환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넷째, 인적 구성원을 다양화하는 소프트웨어적 혁신도 병행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주체와 협력해 직장인, 신혼, 중산층도 함께 사는 공공주택을 공급, 사회적경제적 배경이 다른 주민들이 어울려 사는 

      소셜믹스(Social mix)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시는 시민들의 주거 선택권을 확대, 빚을 내서 집을 사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삶이 휘청거리는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단조로운 디자인을 지양하고 공공주택 자체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디자인을 혁신하고 다양화한다. 네덜란드의 큐브하우스, 싱가포르의 인터레이스는 명품 디자인으로 알려진 공공주택처럼 하겠다.


     더불어 서울시가 8만호를 어떻게 만들어 낼지 궁금도 하고 잘 추진되길 바라며,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것 같네요. 

     큰 틀에서 보면, 

 

      부지활용(차고지, 주차장, 공공부지 등 복합화하고 사전협상 공공기여 확대)

     기존 부지 활용계획을 전략적으로 변경해 주택을 새롭게 공급한다. 버스 차고지, 노후 공공시설, 저이용 공공부지 같은 유휴부지를 복합개발해 공공주택을 조성,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 제공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기존 계획의 전략적 변경(6,220/4개소) :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7,000, 800)대치동 동부도       로사업소 부지(52,795, 2,200)에 공공주택 3,000호를 공급한다. 중랑서남 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3,220)에도 

          주택을 공급한다. 당초 2040년 주택공급을 목표로 추진해왔던 계획을 변경, 선도사업 추진으로 공급시기를 앞당      긴다는 구상이다.


 <서울의료원 주차장>


          차고지주차장 복합화(2,220/8개소) : 강일장지방화 버스차고지(1,430)한강진역 주차장(450) 8곳에도 공공

                 주택  을 공급한다. () 가리봉시장 부지(3,620, 220)는 시장 상인 및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건립시 복합화를 

                통해  공공주택을 추가한다.

           ○ 저이용 공공부지시설 복합화(3,380/33개소) : 관악구 금천경찰서 이전부지(5,480, 130)는 신혼부부 특화단지

             를,  관악구 신봉터널 상부 유휴부지(5,205, 280)에는 청년주택을 각각 조성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이나 창업지원시설        같은 맞춤형 시설도 함께 공급한다. 광진구 구의유수지(10,895, 304)도 작은도서관, 육아시설 등을 함께 복합개발하      여 신혼부부 특화단지를 공급한다.

          ○ 도시개발사업 및 사전협상제 활용(9,130/6개소) : 서초 염곡 일대(72,000, 1,300) 도봉구 창동 유휴부지           (11,640), 수색역세권 유휴부지(345,800), 강서구 군부대(67,487) 등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며

             광운대  역세권부지(149,000), 도봉구 성대 야구장부지(48,056)는 사전협상으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주택공급 방식과는 전혀 새로운 실험적 시도도 선보인다. 고속도로와 건물을 복합적으로 건축한 오사카의 게이트타워(Gate Tower), 도로 상부를 활용해 주택을 지은 독일 베를린의 슐랑켄바더 슈트라세(Schlangenbader strabe) 같은 혁신적 건축을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오사카의 게이트 타워>


      ○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도로 상부(25,000, 1,000) : 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도로 가로막혔던 지역 간 단절을 회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의선 숲길 끝(4,414, 300) : 교통섬으로 활용되던 유휴부지를 개발하여 다양한 종류의 청년프로그램을 복      합화하여 새로운 도시활력 부여를 기대한다.




           증산동 빗물펌프장 부지(5,575, 300) : 기존 빗물펌프장 상부를 활용하여 공유워크센터 등 공공프로그램 새      로운 공간개념으로 접근한다.





      도심형주택공급(도심, 역세권용적률 향상, 업무용 빌딩공실 주택전환)

      직주근접 실현과 활력이 떨어진 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적 제도개선을 통한 상업준주거지역 주거비율 확대, 역세권 용도지역 상향 등을 추진한다

       상업준주거지역 주거 확대(16,810) : 상업지역 주거비율을 상향하고(400%600%),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상향한       다(400%500%). 또한 도심 내 정비사업구역 주거비율도 90%까지 확대하며, 상향분의 50%를 공공주택으로 

          집중 공급한다. 관련 조례(서울시 도시계획조례) 및 규정 등을 개정해 내년 3월부터 3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 이         기간 동안 도심 내 공공주택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임대 5,752, 분양 11,058)

             역세권 용도지역 상향(17,600) : 역세권(반경 250m) 내에 위치하면서 일정요건(입지, 면적, 노후도 등) 만족 시 용도지        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높여 주택공급을 확대한다. 용적률 증가분의 50% 공공기여로 확보해 공공주택으로 공        급한다. 우선 '19SH공사가 7호선 공릉역 주변 등 5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대상지를 확대한        다는 계획이다.(임대 5,600, 분양 12,000)

           도심 공실의 주거 전환(500) : 도심 업무용 빌딩의 공실을 주거용도로 전환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 ‧         대형 업무빌딩은 청년주택으로, 소형 업무빌딩은 사회주택 등 공유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큰 방향. 현재 종로구 

             베니 키아 호텔(지하 3~지상 18) 건물을 청년주택(255)으로 전환하는 사업과 용산구 업무용 빌딩 공실 

             일부를 1인가구를 위한 공유주택(200)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2)이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건의도 병행할 계획이다.


      저층주거지 활성화(공공주택 도입 소규모정비사업층수 완화)

         소규모 정비사업 시 공공주택을 도입하면 층수 완화(7층 이하최고 15) 등으로 사업성을 높여주고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빈집은 공공주택이나 청년창업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재생해 저층주거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2,390) : 공공주택 공급 시 층수제한을 완화하고 자금 보조, 융자 확대 등을 통해 공공주택

                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공급한다.

           ○ 신축계획주택 매입 확대(9,600) : 기존 다가구다세대원룸이 아닌 신축 예정이거나 신축 중인 주택 매입을 

               당초 목표치인 연간 2,600호에서 5,000호로 확대 공급한다. 공공건축가를 통해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주민 편의시설        도 복합화한다. 4년 간('19~'22) 9,600호를 추가 공급(당초 목표치 10,400)한다는 계획.

           ○ 빈집 활용 도시재생(4,000) : '22년까지 방치된 빈집 1,000호를 매입하고 청년주택+생활인프라를 복합화해 총 4,000호        를 공급한다.


      정비사업 및 노후임대단지 활용(도로, 공원 대신 공공주택 공공기여 확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단지 내 공원이나 도로 같이 공공성이 낮은 기부채납 비중을 줄이고 공공기여로공공주택을 확보한다

          ○ 불필요한 기반시설 대신 공공주택 공급(3,700) : 공공주택을 기부채납의 한 유형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국토의      이용 계획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관련 시 조례를 개정해 시행한다.

          ○ 노후 임대단지 활용(910) : 과거에 집만 덩그라니 지어졌던 노후 임대주택단지를 재건축할 때 공공문화시설, 상     업편의 시설, 육아시설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 일자리와 생활기반이 공존하는 공공주택 단지로 혁신한다. 

              37개 단지(76,000세대 추가공급)가 대상으로, 재건축 시기가 우선적으로 도래하는 상계마들단지, 하계5단지 등을 순차적     으로 추진해 '22년까지 908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끝으로 박원순 시장님은 주거권은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살 권리다. 이번 대책은 공공이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를 위해 책임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 아래 도출했다기존의 공적 임대주택 24만호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도심을 비롯한 기성시가지 활용 방식 등의 추가 공급전략을 통해 공공주택 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집이 사는 이 아닌 사는 곳이라는 인식을 확립하고, 일시적인 부동산 안정을 넘어 지속가능한 주거 안정을 

     이뤄나간다는 항구적 목표를 중단 없이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네요.

       -서울시 발표자료 참조


     우리나라의 핵심부 서울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그날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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